300여 '마을미디어'도 대선에 영향 미칠까?
[인천=코리아아트뉴스 박희만 기자] 전국 300여개 마을미디어의 연합체인게 전국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전마미)가 2025년 제1차 운영회의를 통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마을미디어의 정책적 목소리를 강화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회의는 4월 26일 인천 서구의 공동체라디오 서구FM에서 개최되었으며, 마을미디어 간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주요 안건들이 논의되었다.

회의에서는 송덕호(마포FM), 임민아(경기미디어연대), 이수미(진해마을라디오) 대표가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대선 관련 정책 제안으로 각 지역 마을미디어 방송에서 캠페인성 문구 ‘#시민의 목소리, 제3미디어 정책 도입하라!’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마을공동체미디어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 공약을 확정하고 이를 각 정당에 전달하기로 했다.
마을미디어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형태의 미디어로,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민주적 의사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마을미디어는 정책적 발언권을 강화하며 전국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마을미디어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정책 제안은 기존의 대중 미디어와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선 정책에 반영하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회의를 개최한 서구FM은 인천 서구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동체라디오로, 지역 커뮤니케이션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주적 의사소통 공간을 확장하고 있다. 서구FM은 주민 대상 라디오 제작 워크숍과 미디어 리터러시 확산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공공성과 민주성을 실현하고 있다.
전마미는 향후 마을미디어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대선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대선에서 마을미디어의 활발한 활동이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