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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작가, 제19회 뱅크아트페어 참가…전통 청록산수와 현대적 상상력이 만나는 ‘무아지경’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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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힐예술기획 부스에서 《무아지경》 연작 7점 선보여…해파리와 소나무, 지구와 목성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회화세계

전통 산수화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상상력을 더해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구축해 온 김민석 작가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제19회 뱅크아트페어(BANK ART FAIR)’에 아트힐예술기획(ArtHeal Arts Planning) 소속으로 참가한다.

제19회 뱅크아트페어 아트힐예술기획 김민석 작가포스터

김민석 작가는 이번 아트페어에서 《무아지경》 연작 7점을 선보인다. 특히 신작 《무아지경#목성》과 《무아지경#해송》을 중심으로 전통 청록산수의 조형미와 우주적 상상력, 생명의 신비로움이 어우러진 작품세계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아트힐예술기획이 운영하는 세텍 제1전시관 1-9 부스에서 진행된다.

 

전통 산수의 경계를 넘어 우주와 생명의 세계로

 

김민석 작가의 작품세계는 한국 전통회화의 산수와 소나무, 일월오봉도 등의 소재에서 출발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현실의 자연을 넘어 또 다른 상상의 세계로 확장된다.

김민석, 《무아지경#지구Ⅰ》, 61×73cm, 순지에 채색

화면 속에는 푸른 산과 붉은 소나무, 거대한 행성과 달, 물결치는 바다와 해파리가 등장한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는 자연과 생명체들이 하나의 화면에 공존하면서 낯설고도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전통 산수화의 청록색과 현대적인 원색의 대비는 김민석 회화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깊고 강렬한 청색, 생명력을 상징하듯 뻗어 나가는 붉은 소나무, 기하학적으로 표현된 산세는 전통적 이미지에 새로운 시각적 리듬을 부여한다.

 

여기에 화면 곳곳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해파리는 정적인 산수에 움직임과 생명력을 더한다.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현실과 환상, 전통과 현대, 지상과 우주가 교차하는 독특한 공간을 형성한다.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해파리는 김민석 작가의 조형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소재다. 투명하고 유연한 해파리의 모습은 물속을 떠다니는 생명체이면서 동시에 자유로운 상상과 감성의 움직임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읽힌다.

 

신작 《무아지경#목성》과 《무아지경#해송》에 담긴 새로운 조형적 시도

 

이번 아트페어에서 주목할 작품은 신작 《무아지경#목성》과 《무아지경#해송》이다.

김민석, 《무아지경#목성》, 30×87cm, 순지에 채색

《무아지경#목성》은 거대한 목성을 배경으로 청록의 산과 붉은 소나무, 자유롭게 떠다니는 해파리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전통 산수화 속 자연의 질서와 우주라는 광대한 공간을 하나의 화면에 결합함으로써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새로운 풍경을 구현했다. 화면의 차분한 회색 배경은 목성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며, 산수와 우주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김민석, 《무아지경#해송》, 30×87cm, 순지에 채색.

또 다른 신작 《무아지경#해송》은 거친 바위와 파도, 푸른 산세 사이로 힘차게 뻗어 나가는 소나무의 생명력을 강조한다.

 

짙은 회색의 바탕 위에 배치된 청색과 녹색의 산, 주황빛 줄기의 소나무는 강렬한 색채 대비를 이루면서도 조화로운 화면을 구성한다. 특히 소나무가 지닌 전통적인 상징성을 현대적인 조형언어로 새롭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 작품은 각각 우주와 자연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을 배경으로 하지만, 생명의 존재와 자연의 조화라는 공통된 주제를 담고 있다.

 

미술평론가 장준석 “무미한 듯하면서도 유미한 독특한 조형성”

 

미술평론가 장준석 한국미술비평연구소 대표는 김민석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룬 평론 「무미(無味)한 듯하면서도 유미(有味)한 조형성」에서 작가가 추구하는 순수한 조형미와 생명에 대한 관심을 조명했다.

 

장준석 평론가는 김민석 작가가 대학 시절 염색 작업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 실험을 거쳐 현대적 회화세계를 모색해 왔다고 설명한다. 특히 현대 청록산수화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최승애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산수의 조형언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시켜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김민석의 작품이 현실의 자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작가의 내면과 감성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으며, 한국적인 소재와 순수한 조형성이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파리라는 작고 소박한 생명체를 통해 자연의 본질과 생명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가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작가가 표현하는 해파리는 단순한 생물학적 재현이 아니라 자유로운 선과 투명한 색채, 우연성과 감성이 결합한 조형적 존재라는 것이다.

 

장준석 평론가는 김민석의 청록산수와 일월오봉도 연작에 대해서도 한국의 자연과 바다를 압축한 전통적 이미지에 새로운 상상력을 결합함으로써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조형미를 드러낸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듯 김민석의 회화는 단순히 전통적인 산수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작가가 경험한 자연과 기억, 상상의 세계를 화면에 담아내면서 자신만의 회화적 언어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아지경》, 자연과 상상 속에서 발견하는 또 하나의 세계

 

김민석 작가의 《무아지경》 연작은 작품마다 서로 다른 색채와 구성을 보여주지만, 그 중심에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자리한다.

김민석, 《무아지경#달》, 61×73cm, 순지에 채색

《무아지경#지구Ⅰ》에서는 청록의 산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에 지구의 이미지를 결합하고, 《무아지경#달》에서는 선명한 색채의 산수와 달, 해파리의 움직임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김민석, 《무아지경#樂》, 45×37cm, 순지에 채색
김민석, 《무아지경#소풍》, 41×32cm, 순지에 채색.

《무아지경#樂》과 《무아지경#소풍》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감성적인 시선이 한층 강조된다. 산과 물, 소나무와 해파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전통적인 산수의 정취를 유지하면서도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으로 확장된다.

김민석, 《무아지경-銖紺(수감)》, 53×45cm, 순지에 채색

한편 《무아지경-銖紺(수감)》에서는 절제된 색채와 자유롭게 유영하는 해파리의 형

상이 중심이 되며, 생명의 움직임과 회화적 공간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여준다.

 

특히 모든 작품을 순지에 채색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회화 재료를 바탕으로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를 구현함으로써 동양화의 재료적 특성과 현대회화의 시각적 표현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고 있다.

 

김민석 작가의 작품 속 자연은 고정된 풍경이 아니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생명과 변화하는 공간, 현실과 상상이 함께 존재하는 살아 있는 세계다.

 

이번 제19회 뱅크아트페어는 김민석 작가가 구축해 온 현대 청록산수의 독창성과 함께 새로운 조형적 실험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석 작가, 꾸준한 작품 활동과 수상으로 역량 인정

 

김민석 작가는 개인전 1회와 60여 회의 단체전 및 그룹전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19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과 대한민국 회화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감성미술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대상), 2023년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상전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무등미술대전에서 입선 및 특선했으며, 2026년 대한민국전통문화 예술작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청주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원소회, 아트힐, 그린나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감성미술교육개발원 연구원과 아트다창작공간 미술학원 원장으로서 창작과 미술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트힐예술기획 초대장

한편 아트힐예술기획은 남기희 디렉터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아트페어와 기획전에 꾸준히 참여해 온 미술기획 단체다. 이번 제19회 뱅크아트페어에서는 김민석을 비롯한 22명의 작가가 참가해 다양한 장르와 개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개요

  • 행사명: 제19회 뱅크아트페어(BANK ART FAIR)

  • 참여작가: 김민석(Kim Min Seok)

  • 전시기간: 2026년 10월 15일(목)~18일(일)

  • 전시장소: 서울 세텍(SETEC) 제1전시관

  • 참가부스: 아트힐예술기획 1관 1-9 부스

  • 전시작품: 《무아지경》 연작 7점

  • 기획: 아트힐예술기획(디렉터 남기희)

  • 관람시간: 10월 15일 14:00~20:00 / 10월 16~17일 11:00~19:30 / 10월 18일 11:00~18:00

  • 문의: 아트힐예술기획 010-870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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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blog.naver.com/kanlimmtaik/22443983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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