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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삼삼한 우리말] 나쎄도 먹을 만큼 먹었다 !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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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우리말☆
나비잠 : 갓난아이가 두 팔을 머리 위로 벌리고 편히 자는 잠
예)시우가 새근새근 나비잠을 자는 모습을 보니 더욱 사랑스러웠다.
나비질 : 곡식에 섞인 쭉정이나 검부러기, 먼지 등을 날리기 위하여 키로 나비가 날개 치듯 부쳐 바람을 일으키는 일. 동사는 '나비치다'입니다.
나쎄 : 그만한 나이를 속되게 이르는 말
나야 나쎄도 먹을 만큼 먹었고 하니 이젠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줘야지.
나우 : 조금 많이
예)월급을 지난달보다 나우 받았다.
※'나우'는 "낫(勝)+우(부사화 접미사)'의 형태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낫우'에서 반치음으로 되었다가 '나우'로 변한 것입니다.
나절 : 하루 낮의 절반쯤 되는 동안. 그러므로 반나절은 '한나절의 반쯤 되는 동안'입니다.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명예교수
한국어문학회 회장
KAN 편집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