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몽유도원>, “뉴욕에 한국의 미 전파”

23년만에 재연 확정

<몽유도원>은 오는 2026년 1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 공연을 거쳐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까지 그 여정을 이어간다.
특히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극장은 1997년 <명성황후>가 공연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역사적인 장소다. <명성황후> 이후 <영웅>에 이어 28년 만에 <몽유도원>이 세 번째로 이 무대에 오르게 되어 한국 창작 뮤지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몽유도원>은 고 최인호 작가의 섬세한 필체로 그려낸 원작 소설 '몽유도원도'를 깊은 철학적 스토리와 서정적인 음악을 더해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은 도미와 아랑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여경의 헛된 욕망을 통하여 어차피 우리들의 인생이 한갓 꿈속에서 본 도원경(桃源境)을 현실에서 찾기 위한 꿈놀이라는 것을 담아낸다.
더 깊어진 서사와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한 뮤지컬 <몽유도원>은 2002년 초연 당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오는 2026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작품은 23년만에 다시 돌아오는 만큼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동양적 정서와 회화성을 강조한 한 폭의 고서화 같은 작품으로 동양 미학의 결정체를 선보일 계획이다.
2002년 예술의 전당 초연 이후 2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몽유도원>(제작 에이콤)이 주연 및 조연, 앙상블 오디션을 개최한다. 뮤지컬 <몽유도원> 오디션은 오는 3월 16일 오후 3시까지 지원 가능하며, 1차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실기 심사를 진행한다.

오디션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에이콤 공식 홈페이지(https://www.acommusic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아트뉴스(KAN) 류안 발행인은 "이번 공연에 기대가 크다. 한국의 뮤지컬 문화예술이 뉴욕에까지 다다르길 바란다" 며 "뉴욕 현지 지사와 기자를 통해 집중 보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