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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천년고찰 고운사와 최치원 문학관 불에 타...피해 상황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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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산불] 천년고찰 고운사와 최치원 문학관 불에 타...피해 상황확인 중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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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소실돼
▲ 최치원 문학관 불에 타...전소 추정
▲ 최치원 문학관 불에 타...전소 추정. 산림당국

25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북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소실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각에 불이 붙은 순간 진화대와 승려들이 대피했다"며 "공중진화대가 오후 4시 50분께 전소한 것을 확인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전소 의심이 많이 되지만 추가 확인이 필요해 추정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도 "전각 대부분이 불에 타고 현대식으로 지은 대웅전은 일부만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정확한 확인을 위해 사람이 직접 가야 하는데 현재 근접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불에 타기전 최치원 문학관. 최치원문학관홈페이지
▲ 불에 타기전 최치원 문학관. 최치원문학관홈페이지
▲ 최치원문학관 전경. 의성군 제공
▲ 최치원문학관 전경. 의성군 제공

고운사 앞 최치원 문학관도 불에 타 전소로 추정된다. 

 

최치원문학관은 신라 말기 지성인으로 손꼽히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최치원 선생의 삶을 담은 영상물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세미나실과 공연장이 있다. 등운산의 수려한 경치로 문학관 특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인근 고운사와 고운사까지 가는 천년 숲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1년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 중 한 곳이다.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연수전’(보물) 산불 대비 방염포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작업 이후 산불이 확산되면서 연수전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25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연수전’(보물) 산불 대비 방염포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작업 이후 산불이 확산되면서 연수전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25일 당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서 ‘연수전’(보물) 산불 대비 방염포 작업을 점검했으나, 작업 이후 산불이 확산되면서 연수전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계종은 "자세한 피해 상황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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