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은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날! '유네스코 창의도시 비전 선포식' 부터 2개 특별전 개막까지

12월 2일은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날이 될 전망이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 청주시한국공예관(이하 공예관)이 12월 2일(화) 오후 2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청주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공예관 유리공예 특별전과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전 개막식까지, <공예도시 청주>의 비전과 지속가능성을 대내외에 공표하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청주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최종 선정을 기념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그 권위와 위상을 인정 받은 <공예도시 청주>의 새로운 도시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고 국제 창의도시로서의 도약 의지를 선언함과 동시에, 전시를 통해 청주 공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조망하며 지속가능성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그 포문을 여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청주 비전 선포식’에서는 역동적인 춤부터 감동의 하모니까지 다양한 축하공연을 비롯해 ▲‘창의리더 100’ 위촉식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창의리더 100’은 공예계는 물론 문화예술과 교육, 산업경제계와 언론까지 우리 사회 전분야를 망라해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의 비전을 함께 실현해 갈 100인을 이르는 말로, 이날 위촉된 ‘창의리더 100’은 앞으로 지속가능한 창의도시 청주를 위한 자문과 시민 인식 확산,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등에 힘을 보태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행사 참여자 전원이 함께할 비전 선포 퍼포먼스도 백미다. 이날 첫 공개되는 선언문의 공동 낭독이 진행되고, 지역 공예작가들이 제작한 ‘창의트리’에 저마다의 지속가능 메시지를 담은 매듭을 걸며 한 그루의 나무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창의도시 청주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리공예특별전[유리;시] 포스터](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20251126/1764137188406_425735071.jpg)
선포식에 이어 당일 오후 3시에는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6 앞에서 공예관의 유리공예특별전 《유리;시 Glass: Poetry, Time, Place》와 공예스튜디오 입주작가전 《온기: 겹쳐지고 흩어지는》 개막식이 동시 진행된다. 청주가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로서 선보이는 첫 기획전으로 공예도시 청주의 정체성과 축적된 창작 역량을 조망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뜻깊다.
우선 유리공예특별전 《유리;시 Glass: Poetry, Time, Place》는 다양한 예술성을 지닌 작가들의 손끝에서 투명하고도 단단하게 수많은 이야기를 지어 온 ‘유리’에 주목한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지역의 작가들을 비롯해 한국 유리공예 1세대 거장과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통해 만났던 정상급 해외작가들까지, 국내외 스물여덟 작가·팀이 참여하는 번 전시는 한 편의 시(Poetry)처럼 마음을 투영하는 유려하고 감성적인 재료인 유리로, 동시대(Time) 공예의 흐름을 주도하며, K-공예의 중심이자 세계 공예의 중심(Place)으로 도약하는 청주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유리; 일상을 짓다, ◆유리; 시간을 흐르다, ◆유리; 도시를 머금다 3개 파트로 구성되며, 컵·접시·화병 등 개인의 취향과 감각이 스민 일상의 기물부터 유리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과 탐구가 담긴 조형적 작품, 유리에 비친 도시의 내일을 엿볼 수 있는 작품까지, 이 시대 유리가 추구하는 최상의 미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2월 3일에는 한국 유리공예 1세다 거장 김기라 작가와 ㈜식기장‧갤러리 완물 정소영 대표의 강연이 열리며, 12월 19일과 20일에는 유리 지비츠&키링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예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함께 열리는 전시 《온기: 겹쳐지고 흩어지는》은 2025년 공예관 공예스튜디오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온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대한민국 칠기 명장 김성호 작가와 ‘2025 메종&오브제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에 선정된 섬유작가 인영혜를 비롯해 금속‧도자‧섬유‧옻칠‧유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공예를 공통분모로 한 해 동안 쌓아온 시간과 교류의 흔적을 선보이며,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지원하는데 진심이었던 ‘공예 도시 청주’의 밝은 내일을 예감케한다.
두 전시는 각각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 6과 갤러리 5에서 진행되며 《유리;시》는 내년 1월 25일까지, 《온기: 겹쳐지고 흩어지는》은 오는 12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은 청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한단계 도약하게 만든 중요한 발판”이라며 “12월 2일 비전 선포식과 2개의 특별전을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가 ‘공예’를 통해 이뤄가고자 하는 꿈과 비전,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늠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청주 비전 선포식과 공예관 전시 개막식 모두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한편, 비전 선포식과 2개의 특별전을 통해 공예도시 청주의 정체성과 비전을 공유할 청주시는 관련 조례 제정을 비롯해 ▲공예 창의환경 조성 및 도시 브랜드 강화 ▲범시민형 생활공예운동 전개 ▲공예 인재 양성 및 산업 활성화 ▲청주 공예문화의 세계화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디자인,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도시 전반에 공예 기반 정책을 확대해 창의도시 청주의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