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벤트
전시
[전시 탐방] 이윤숙 조각가의 드로잉 '생명의 소리'
조정현 사진작가
입력
수원 예술공간 아름 , 4월 5일 ~17일
40여년간 훼손된 자연과 수명이 다한 오브제에 생명의 메세지를 접목하여 생태,순환,생명의 가치를 조각과 설치 기법으로 표현해 왔던 조각가 이윤숙이 이번엔 드로잉으로 찾아 왔다. 조각가의 드로잉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에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통리 저수지를 매일 산책하며 마주친 겨울나무들의 생명력을 표현한 '생명나무' 드로잉과 지난 폭설에 찢긴 단풍나무와 소나무 옹이를 설치하고 퍼포먼스를 통해 (영상협업;김영은) 생명과 죽음의 주체를 탐구한다.
이윤숙 작가는 "암 수술을 받은 후 수명을 다한 오브제에 관심을 더 갖게 되었고 모진 추위를 견디며 꿋꿋하게 서 있는 생명나무들이 힘든 시기를 버티며 살아가는 나의모습,우리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이 작가는 사순시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부활의 신비를 묵상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며 생명과 죽음의 순환을 통해 깊은 성찰을 요구 한다.
관람자들은 작품을 통해 생명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연과 인간이 하나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4월5일에 수원특레시 정조로에 위치한 예술공간 아름에서 시작한 이 전시는 4월17일까지 계속 된다.
조정현 사진작가
밴드
URL복사
#이윤숙조각가#전시탐방#예술공간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