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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핫바지

최태호 교수
입력
☆우리말 속뜻☆

♤한참 : 역참驛站에서 유래한 말이다. 한 역참과 다음 역참 사이의 거리를 말한다.  예를 들면 말죽거리에서 장호원, 장호원에서 조치원 등과 같이 지명에 '원' 자가 들어간 곳은 역참이 있던 곳이다 . 인덕원, 제원 등이지요. 한 역참에서 다음 역참까지 갈 정도의 시간(거리)을 이르던 말인데, 지금은 '오랜 시간', '상당한 시간이 지나는 동안(한참동안 기다렸어)'을 의미하게 되었다. 
 

예)태호는 한참동안 학교앞에서 삼순이를 기다렸다.

♤핫바지 : 원래 솜을 넣어 만든 두툼한 바지를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예전에 어느 정치인이 '충청도 핫바지'라는 말을 해서 많이 알려졌다.  바지에 솜을 넣어 두툼하고 모양이 나지 않는다.  둔하고 답답해보인다. 그래서 요즘은 둔하고 어리석은 사람,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  무식하고 모자라는 사람을 가키키는 말로 쓰인다.


예) 태호는 생긴 것은 멀쩡한데, 말하는 것을 보니 완전히 핫바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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