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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만의 예술올림픽 부활 선언”… 아시아아트피아드, 세계 예술협력의 새 시대 연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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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IAA 세계전략기획위원장, 서울 비전선포식서 ‘아트피아드’ 출범 의미 강조

2026년 3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 타워  열린 ‘2026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 서울총회 및 비전선포식’이 세계 예술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알리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IAA(국제조형예술협회) 세계전략기획위원장 김종욱이 78년 만의 ‘예술올림픽 부활’을 공식 선언하며, 세계 예술 협력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종욱 세계전략기획 위원장

이번 비전선포식은 국제조형예술협회(IAA)와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문화 프로젝트 ‘아트피아드(Artpiad)’의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내외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각국 대표단이 참석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 예술네트워크의 출발을 함께했다.

김종욱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예술올림픽은 한때 올림픽과 함께 인류 문화의 이상을 상징했던 제도였지만 1948년 런던올림픽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며 “이번 아트피아드는 78년간 중단되었던 세계 예술올림픽의 정신과 전통을 다시 잇는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회의가 열린 KFI타워 전경

‘아트피아드’는 과거 올림픽 예술경기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적 흐름에 맞게 재해석한 국제 예술 프로젝트다. ‘더 아름답게, 더 자유롭게, 더 평등하게’라는 모토 아래, ‘Art of All, Art by All, Art for All’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특정 지역이나 국가를 넘어, 예술을 통해 인류가 함께 소통하고 연대하는 보편적 문화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김 위원장은 아트피아드가 단순한 일회성 국제행사를 넘어, 세계 예술인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아시아 예술 네트워크 구축, 문화와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 확대, 국제 문화교류의 실질적 활성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종욱 세계전략기획 위원장

특히 그는 K-예술의 글로벌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새롭게 조명했다. 김 위원장은 “K-팝과 K-콘텐츠가 세계 문화의 흐름을 바꿔놓은 것처럼, 이제는 K-예술이 세계 문화의 철학과 방향을 제시할 시대”라며 “한국이 세계 예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은 인류가 공유하는 가장 깊은 언어”라며 “우리는 예술을 통해 세계가 소통하고 연대하는 새로운 문화올림픽의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예술을 단순한 창작과 향유의 차원을 넘어 국제 협력과 평화, 공존의 언어로 확장하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진다.

회의장 전경

이번 서울총회 및 비전선포식은 단순한 출범 행사를 넘어, 세계 예술계가 새로운 질서와 연대의 틀을 모색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행사장에는 각국 대표들이 함께 자리해 비전을 공유했고, 국제 무대에서 아시아가 문화예술 협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향후 세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제 예술 축제 ‘아트피아드’를 본격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이를 세계 예술올림픽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78년 만에 다시 꺼내든 ‘예술올림픽’의 비전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제 예술인들의 실질적 연대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서울 비전선포식은 그 가능성을 확인한 첫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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