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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호의 꽃사진 24] 암벽등반의 고수 '지네발란'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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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이라 하지만 더위는 아직 한여름이다. 이런 무더운 날 그늘 한 점 없는 바위를 오르는 식물이 있다. 보기만 하여도 징그러운 지네를 닮은 '지네발란'이다.
전남과 제주의 해안지방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간혹 내륙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바위에 찰싹 달라붙은 모습이 많은 발을 움직이며 기어가는 지네의 모습과 많이도 닮았다.
한여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웬만한 수고 없이는 보기가 쉽지 않고 투명한 꽃잎을 열고 피우는 모습을 보면 그 수고로움도 잊게 되는 예쁜 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로 잘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다.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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