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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평화를 그리다 -2025 하얼빈국제예술전, 안중근의 뜻을 예술로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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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 평화를 그리다 -2025 하얼빈국제예술전, 안중근의 뜻을 예술로 잇다

이영찬 기자
입력
9월 2일 ~ 4일, 하얼빈 광샤대학 , 한중러 작가 75명 참가


2025년 9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 광샤대학 도서관에서 ‘동방평화의 소리(东方和平之声)’라는 주제로 「하얼빈국제예술전」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전승절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안중근 의사의 평화 정신을 예술로 되새기는 국제적 문화 교류의 장이다.
 

‘Voice of East Asian Peace Harbin International Art Festival 2025(VEPAF-2025)’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안중근 중한문화우호교류협회(한국) 하정민 회장과 중국 여수파 회장이 공동 발기인으로 나서며, “역사를 잊지 말고 평화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

하정민 작가 '천국의 편지'

이번 행사는 2014년 중국 하얼빈 정부로부터 안중근 의사를 추모하는 문화행사를 허락받아 시작되었으며, 2015년 2월 14일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을 기념하여 하정민 회장의 ‘안중근문화예술전’과 뮤지컬 ‘영웅’이 하얼빈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중국 정부는 한국 기자단 30여 명을 초청하여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하정민 회장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3월 26일을 맞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의 가묘에서 ‘안중근문화예술전’을 개최하며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KBS 뉴스에 보도되었고, 국무총리가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안중근문화예술전’은 활발하게 진행되려 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중단되었고, 이번 VEPAF-2025를 통해 다시 뜻깊게 열리게 되었다.
 

안중근, 테러리스트가 아닌 평화의 상징으로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의의는 안중근 의사를 동북아시아 평화의 상징으로 재조명한다는 데 있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을 단순한 폭력으로 보지 않고, 동아시아의 자주와 평화를 위한 행동으로 해석하며, 중국과 러시아 예술가들과 함께 그 정신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민국공공미술협회 하정민 회장

하정민 회장은 개막식 이후 하얼빈 광샤대학으로부터 객좌교수로 위촉되며, 예술과 독립운동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로 이어지는 한·중·러의 평화 메시지
 

이번 전시에는 중국 작가 32명, 러시아 작가 23명, 한국 작가 20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사)대한민국공공미술협회 하정민 회장을 필두로, 전 한국미술협회 차대영 이사장, 홍익대학교 안진의 교수, 중앙대학교 정영한 교수, 가천대학교 이금희 학장, 전남대학교 허진 학장, 한남대학교 신영진 교수, 대진대학교 정창균 초빙교수, 수원과학대학교 배성미 교수, 공주교대 강승완 객원교수, 숙명여대 허은오 강사, 중구예총 권대하 회장 등 미술대학 교수진과 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배우 겸 화가 윤송아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영상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서예계의 거장 강창화, 권상호 서예가는 전통 서예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태희, 방영미, 정소경, 주영희, 최보순 작가는 현지에서 직접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차대영 작가 "길 위에서"
권대하 작가 "비 오는 날 - 명동 블루스"

중국에서는 린쉐웨이(林学伟), 뤼시안청(吕显成), 반스(板石), 뤼슈보(吕秀波), 장하이동(张海东)을 비롯해 취안우송(权武松), 한샤오멍(韩晓蒙), 류빈셩(刘滨生), 훠펑(霍峰), 치잉(池颖), 훠다(霍达), 천위페이(陈宇飞), 왕옌(王艳), 자리롱(贾立龙), 류밍셩(刘明生), 린탄(林坦), 양지아화(杨嘉华), 화웨이(华威), 장단(张丹), 샤오옌지에(肖艳杰), 뤼치(吕琪), 단야조우(丹亚洲), 위롱정(于隆政), 위샹동(于向东), 빙징(冰菁), 홍지아우(洪家武), 자슈젱(贾书曾), 리쉐송(李雪松), 류다창(刘大昌), 류원샤오(刘文孝), 장캉훙(张抗洪), 장잉(张影), 장윈거(张云阁) 등 회화와 설치미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중견 작가들과 젊은 세대의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예술적 대화를 시도한다. 특히 장하이동과 취안우송은 동북아 역사와 평화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벨랴예프(Веляев), 다닐로프(Данилов), 파민(Фамин), 코발렌코(Коваленко), 쿠가치(Кугач), 리아넬리(Лианелли), 레흐트(Лехт), 로마슈코(Ромашко), 모이세옌코(Моисеенко), 차이카 세묜(Семён Чайка), 추구예프(Чугуев), 수르니나(Сурнина), 소콜로프(Соколов), 바이슐랴(Байшуля), 보이노프(Войнов), 우갈로프(Угалов), 달린(Далин), 불토프(Бултов), 니콜리스키(Николиский), 자하로프(Захаров), 아니쿠신(Аникушин), 찰킨(Чалкин), 셉첸코(Сепченко), 아브데예프(Абдеев) 등이 러시아 유화 전통을 계승하며,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 깊이를 더한다. 이들은 하바롭스크 미술가협회를 통해 참여하며, 러시아 극동 지역의 예술적 시선을 공유한다.
 

윤송아 작가  " In My Secret Garden"

전시 개요
 

  • 행사명: 2025 하얼빈국제예술전 (VEPAF-2025)
  • 주제: 동방평화의 소리 – 역사를 잊지 말고 평화를 지키자
  • 기간: 2025년 9월 2일 ~ 9월 4일
  • 장소: 중국 하얼빈 광샤대학 도서관
  • 주최:
    • [중국] 하얼빈 광샤대학, 헤이룽장성 러시아 유화 교류연구회 외
    • [한국] (사)대한민국공공미술협회, 안중근 중한문화우호교류협회
    • [러시아] 하바롭스크 미술가협회
       
  • 주관: 하얼빈 광샤대학 예술미디어학원
  • 협력: 하얼빈시 펑웨 러시아 유화 미술관, 청년화원 등
  • 지원: 헤이룽장성 인민대외우호협회, 뉴비전 디자인 산업학원
 

2025년 하얼빈국제예술전은 예술을 통해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다.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중·러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동방의 평화를 그리는 이 특별한 전시는 예술이 어떻게 시대의 기억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코리아아트뉴스는 이 뜻깊은 여정을 계속해서 기록할 것이다.
 

정창균 작가 "명경지수 - 피고 지고"
정영한 작가 " 시대의 단상 _ 형상의 신화"
안진의 작가 " Inter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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