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벤트
공연

故 권혜경 추모 음악회, 9월 19일 청주 오창호수공원서 개최

신경식 문화예술 전문 기자
입력
‘산장의 여인’과 ‘호반의 벤치’로 기억되는 故 권혜경을 기리며… 음악으로 이어가는 추억과 지역 가요계의 연대

가을이 시작되는 9, 충북 청주의 호수공원에 故 권혜경 선생의 음악을 추억하는 노래가 울려 퍼진다.

 

오는 919일 토요일 오후 2, 청주 오창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故 권혜경 추모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故 권혜경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되새기고, 선생의 뜻을 이어온 권혜경 가요제의 역사와 충청북도가수협회의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故 권혜경 추모 음악회 포스터
故 권혜경 추모 음악회 포스터

행사는 사단법인 K-방송문화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권혜경 가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충청북도가수협회가 후원한다. 총연출은 민진 회장이 맡고 조은정 씨가 기획을 담당한다. 현장의 생생한 무대는 유튜브 신한국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민성아, 하윤하, 권우주, 엄유정, 전준호, 박성순, 이보은, 전수지, 이윤, 김수미, 노진형, 이연옥, 임승택, 제임스킹 등 가수들이 출연해 고인의 음악을 기억하고 추모의 마음을 노래로 전한다. 여기에 청담무용과 아리아예술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산장의 여인호반의 벤치’, 시대를 넘어 남은 노래

故 권혜경 선생은 1950년대부터 활동하며 산장의 여인’, ‘호반의 벤치등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원로가수다.

 

특히 선생의 노래에는 당시 대중의 삶과 사랑, 그리움과 낭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의 노래는 단순한 유행가를 넘어 한 시대의 정서와 추억을 담은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다.

 

2008년 선생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그 이름과 음악을 기억하고자 하는 후배 음악인들의 마음은 이어졌다. 그 뜻을 바탕으로 시작된 권혜경 가요제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 지역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무대로 자리 잡으며 故 권혜경 선생의 음악적 정신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추모 음악회 역시 단순히 한 원로가수를 추억하는 행사를 넘어, 선생이 남긴 음악적 유산을 오늘의 무대에서 다시 노래하고 지역 음악인들이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긴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노래로 이어지는 기억,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충청북도가수협회

이번 행사의 후원을 맡은 충청북도가수협회 역시 지역 가요계와 시민들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협회는 그동안 찾아가는 행복콘서트’, ‘직지가요제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를 꾸준히 개최해 왔으며, 공연을 통한 문화 나눔뿐 아니라 장학금 기탁과 성금 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는 가수가 단순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예술인을 넘어,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문화예술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충청북도가수협회는 이번 추모 음악회를 통해서도 음악으로 시민들이 하나 되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따뜻한 지역 문화축제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9월의 호수, 가을바람과 함께 울려 퍼지는 추모의 노래

무대가 마련되는 오창호수공원은 호암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잔디광장과 산책로, 분수대, 실개천, 운동시설, 야간경관 조명 등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9월의 오창호수공원은 여름의 뜨거움이 한풀 꺾이고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잔디광장, 계절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은 음악회가 가진 추모와 감성의 분위기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호수에 잔잔히 비치는 가을빛을 바라보며 객석에 앉은 관객들은 故 권혜경 선생의 노래를 통해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고, 무대 위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와 춤을 통해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게 된다.

 

산장의 여인에서 호반의 벤치로 이어졌던 노래의 기억은 이제 후배 음악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다시 살아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의 노래가 추억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불려지면서 또 다른 세대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그렇게 한 사람의 음악을 기억하는 자리에서 지역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다시 시민과 음악이 만나는 문화의 장으로 그 의미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9월의 바람이 호수 위를 스치고, 가을빛이 오창호수공원을 물들이는 오후.

 

故 권혜경 선생이 남긴 노래와 후배 음악인들의 목소리가 특설무대에 울려 퍼진다.

 

세월은 흘러도 노래는 남고, 사람은 떠나도 음악은 기억된다.

 

그 음악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故 권혜경 추모 음악회’.

 

오는 919일 토요일 오후 2, 청주 오창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그 뜻깊은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이번 음악회가 故 권혜경 선생을 기억하는 추모의 자리를 넘어, 청주와 충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지역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하고, 세대를 넘어 함께 노래하는 따뜻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신경식 문화예술 전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