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들/투고
사람들
이안 시인,수원에 시집 전문 책방 연다
시인 이문자 기자
입력
[ 수원 팔달구, "산 아래 시" ]
대형서점에서 시집 코너가 없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집만을 취급하는 시집 전문 책방이 생겨 화제다.

이안 시인이 수원시 팔달구에 자신이 운영하는 '다시공방' 에 '산 아래 詩' 라는 시집 전문 책방을 최근 열었다. 이안 시인은 "시에 대한 관심이 점점 없어지고, 시집을 시인끼리만 나누어주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며 "시인들이 자신의 시집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집 전문 책방을 열었다' 밝혔다.

'산 아래 시' 는 시집을 서가에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테이블에 전시하여 고객들이 시집을 손쉽게 펼쳐보고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재 시집 판매를 원하는 시인 200명으로부터 시집을 수집하여 3월 중순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안 시인은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지만, 시가 그냥 좋아 시와 관련된 일을 평생해왔으며, 10년전부터 시인들이 필요로 하는 시화 도자기, 시화 엽서 등을 제작해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시집 위탁 판매를 원하는 시인은 ' 산아래 시' 로 연락하면 된다.
《 산 아래 詩/ 다시 공방》: 수원시 팔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105
시인 이문자 기자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