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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태무가 만들어가는 공공외교의 새로운 길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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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회의 함성, 세계를 향한 발걸음

세계 각국이 문화와 예술, 스포츠를 통해 국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시대다. 이제 국력은 경제력과 군사력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한 나라가 가진 문화적 매력과 국민의 자긍심, 그리고 세계인과 소통하는 능력 또한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예술적인 태권도 퍼포먼스로 APEC성공기원 공연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태권도 공연단이자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인 아리랑태무가 보여주는 행보는 매우 의미가 크다.

 

성동표 단장이 이끄는 아리랑태무는 최근 공연 횟수 950회를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체육 공연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단순한 공연 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땀과 헌신, 그리고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고자 한 사명감이 담겨 있다.

 

특히 아리랑태무는 국내의 흔한 태권도 시범단이 아니다.

 

태권도의 기술적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신, 예술성을 융합한 독창적인 공연 콘텐츠를 구축해 왔다. 화려한 격파와 품새, 역동적인 군무와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공연은 국내 관객뿐 아니라 해외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독도 공연과 경주 APEC 공식 태권도시범단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선보인 공연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품격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세계 정상들이 방문하는 국제 행사에서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한국인의 정신과 역사, 그리고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문화 외교의 언어가 된다.

 

그 중심에 아리랑태무가 있다.

방송촬영 후 경주 골굴사 연수원에서 단체촬영

최근 경주 골굴사에서 진행된 SBS 《내일은 태권왕 시즌2》 촬영 현장에서 필자는 다시 한번 그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천으로 인해 실내 촬영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의 집중력과 에너지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오히려 좁은 공간을 압도하는 역동성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는 왜 이들이 국내 최고의 공연단으로 평가받는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젊은 단원들의 가능성이었다. 그들 가운데는 훗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액션배우가 될 인재도 있을 것이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외교관 역할을 할 인재도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아리랑태무의 존재 가치는 더욱 커진다.

 

SBS 방송 촬영을 앞두고 시범단을 격려하는 황정리

월드 액션스타 황정리와의 만남, 그리고 더 큰 도약을 기대하며

 

최근 월드 액션스타 황정리 총재와의 만남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황정리는 세계 무술영화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그의 이름은 단순히 한 명의 영화배우를 의미하지 않는다. 홍콩 액션영화의 황금기와 태권도의 세계화, 그리고 K-액션 문화유산을 상징하는 브랜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아리랑태무와 황정리의 만남은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의미를 가진다.

 

전통 무예와 현대 공연예술, 영화와 스포츠, 지역문화와 글로벌 콘텐츠가 연결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행사성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 향후 세계 액션영화제, 국제 무예문화축제, 글로벌 청소년 액션캠프, K-액션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확장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주와 영천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무예문화도시 프로젝트와 연계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경주가 신라 천년의 역사문화도시라면, 아리랑태무는 그 역사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살아 있는 문화 콘텐츠다. 영천이 새로운 액션문화도시를 꿈꾼다면, 아리랑태무는 그 중심에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문화 플랫폼이 될 수 있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950회 이상의 공연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자산을 지켜온 시간의 축적이다. 그리고 지금 아리랑태무는 1,000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성동표 단장과 단원들의 열정, 지역사회의 관심, 그리고 문화예술계의 협력이 더해진다면 아리랑태무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기억하는 공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 가능성을 믿는다.

 

그리고 언젠가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문화공연단"을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아리랑태무의 이름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950회는 끝이 아니다. 오히려 세계를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의 정신을 품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태권도의 혼을 품은 아리랑태무의 더 큰 비상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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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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