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부영 수필가, 두 번째 수필집 『나는 매일 조금씩 나를 적었다』펴내
오부영 수필가가 두 번째 수필집 『나는 매일 조금씩 나를 적었다』를 도서출판 문학공원에서 펴냈다.
오부영은 2016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 영월지부 동강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38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서기관으로 퇴직한 그는 현재 세경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문학적 사유를 이어가고 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그는 “퇴임 후 10년간 모아 놓은 습작들이 살아있는 생명체 같아 그냥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질 것 같은 마음을 붙잡기 위해 글을 남겼다고 고백한다. 사건보다 감정, 결론보다 그때의 떨림을 담아낸 그의 글은 일상의 흔적을 진솔하게 기록한 결과물이다.
문학평론가 김순진은 이번 작품을 두고 “은퇴자의 신변잡기적 기록을 넘어 40년 공직자의 경륜과 강단에 서는 지성이 조화를 이룬 인문학적 서정 수필의 정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부영의 글을 따스한 시선과 여백의 미학, 일상에서 길어 올린 보편적 진리, 지성과 감성의 조화, 자기성찰과 겸손의 미덕으로 요약하며, 그의 수필이 인간 소외, 양성평등, 현대 사회의 갑질 문화 비판 등 사회적 담론으로 확장된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건조한 현대 사회에 촉촉하게 내리는 단비이자 여백의 처방전”이라며 오부영의 문학적 가치에 주목했다.
오부영은 앞서 첫 수필집 『이별 연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단상을 전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을 통해 더욱 깊어진 사유와 성찰을 보여준다. 이번 출간은 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의 2026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제작돼, 지역 문학 발전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그의 글은 단순한 개인적 기록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인문학적 깊이를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오부영의 수필은 오늘날 메마른 사회에 여백과 치유를 선사하는 문학적 단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