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콘서트 ‘THE SCENE 2026’ 개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소공연장에서 자체 기획 브랜드 콘서트 ‘더 씬(THE SCENE) 2026’을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이 공연은 과거 한국 록 음악의 중심지였던 인천의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감각과 에너지를 더해 도시와 청춘의 풍경을 음악으로 다시 채워 넣는다.

이번 무대에는 국내외 7개 팀이 참여한다. 오랜 시간 진솔한 가사와 섬세한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브로콜리너마저가 중심을 잡고, 앰비언트와 전자음악을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신코가 독창적인 사운드를 선보인다. 유쾌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극동아시아타이거즈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특히 마카오 록 씬을 대표하는 아뮬레츠가 출연해 동아시아 음악 교류의 폭을 넓히며, 인디팝의 매력을 전하는 해서웨이, 세련된 재즈팝 밴드 잭킹콩, 강렬한 스토리텔링으로 청춘의 감정을 노래하는 산보가 각자의 색깔로 무대를 채운다.
올해 공연은 규모 면에서도 한층 확장됐다. 기존 100석 규모에서 500석으로 늘려 더 많은 관객을 맞이하며, 극장의 전형적인 프로시니엄 무대를 활용해 조명과 음향 등 무대 연출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단순히 관객 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공연의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음악적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뮤지션들이 관객과 함께 하나의 ‘씬’을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음악이 전하는 위로와 에너지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인천 록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예매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엔티켓(1588-2341), 놀티켓(1544-1555)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THE SCENE 2026’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인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음악적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확장하는 자리다. 베테랑 밴드와 신생 밴드가 한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음악적 세계를 교차시키며, 관객은 그 속에서 위로와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음악을 통해 하나로 이어지는 순간이 될 이번 공연은, 한국 인디 음악 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