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충북갤러리 기획자 공모전 "느슨한 유역" 개최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충북의 역량있는 예술 자원을 중앙 무대에 소개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충북갤러리 기획자 공모전의 선정작 <느슨한 유역>展을 개최한다.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영애 기획자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6일(목)부터 11월 3일(월)까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중앙 집중화로 인한 지역 미술계의 소외 문제를 인식하고,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느슨한 연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지역성과 예술적 다양성의 균형을 탐구하며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느슨한 유역>은 강의 유역처럼 느슨하게 모여 공존하는 충북의 예술적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견 및 청년 작가 6인을 세 쌍(사윤택×임윤묵, 최민건×오승언, 김윤섭×한이경)으로 매칭했다.
이들은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 작품을 통해 작업의 개념, 매체, 형식에서의 교차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영애 기획자는 “작가들의 서로 다른 언어가 만나 충북 예술의 정체성과 동시대성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개막일인 10월 16일 오후 2시에는 아티스트 토크 및 워크숍이 진행된다. 평론가 이윤희(전 청주시립미술관 학예팀장)의 진행으로, 작가들의‘작품 세계와 지역성·동시대성의 교차점, 연대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영애 기획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예술대학에서 미술학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쉐마미술관 부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공간산실 전시, 2022년 메타버스 예술활동 지원사업 <SM-Smash> 등 다수의 기획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023년 박물관·미술관 발전 및 업무 추진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참여작가(일부 경력)로 ▲‘김윤섭’은 금호창작스튜디오와 경기창작센터 등 다수의 레지던시를 거치며, 최근 연동문화발전소와 도잉 아트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사윤택’은 국민대 미술학 박사를 취득하고 청주시립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소마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 등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오승언’은 한남대 미술학 석사를 마치고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활동하며, 대구예술발전소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임윤묵’은 단국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갤러리인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최민건’은 청주대 일반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과 갤러리 H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한이경’은 프랑스 니스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조형예술과 석사를 마치고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활동하며, 할로미늄과 레인보우큐브 등에서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 전시에 참여하였다.
충북갤러리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팀(☏070-422-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