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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 문화다양성 거점도시 ’로 도약… 연중 프로그램으로 지역 변화 이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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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재단, 2년 연속 국비사업 선정…5월부터 본격 추진
2025년 문화다양성 축제(자료사진)
2025년 문화다양성 축제-1(자료사진)

충북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문화다양성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 선정되며, 2026문화다양성 거점도시로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선정은 충북을 포함해 전남, 부산, 안산 등 전국 4개 지역이 함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충북문화재단은 약 8천만원 규모의 연간 사업비 지원을 통해 오는 5월부터 다양한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충북은 올해 이주의 서사 : 이동하는 삶과 지역문화의 변동을 주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이주의 시대를 화두로 시작된 논의를 한 단계 심화한 것으로, 이주민의 삶과 지역사회 변화 과정을 문화예술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지역의 새로운 문화 서사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중심의 단기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올해는 연중 운영이 가능한 거점도시모델로 확대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를 통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에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실천 기반을 구축한다.

 

포럼부터 축제까지…지역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실천

충북문화재단은 우선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이주민과 지역주민, 전문가가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포럼&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이주배경 주민들의 삶과 지역 정착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적 공존을 위한 현실적인 과제와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문화축제도 열린다. 공연과 전시, 문화체험, 세계 음식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참여형 축제로,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연간 프로젝트 본격 가동

올해 사업의 핵심은 연중 운영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이주민 밀집지역과 협력기관을 중심으로 예술가가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예술가는 일정 기간 현장에 머무르며 조사부터 기획, 창작, 실행, 공유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 지역 맞춤형 문화다양성 콘텐츠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또한 이주민 여성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이중언어 에세이 출판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글과 그림을 엮은 결과물을 제작하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기록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2025년 문화다양성 축제-2(자료사진)
2025년 문화다양성 축제-2(자료사진)

■ 해외까지 확장, 문화다양성 교류와 리서치

국내외 리서치와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네덜란드 폰티스대학과 연계한 미디어랩 워크숍(5.13)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지역을 탐방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충북 도내 이주 현황 조사와 국내외 문화예술 사례 연구를 병행해 정책과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다. 연말에는 활동을 집약한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지역 변화 과정과 문화다양성 사례를 시민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시민 참여형 인식 확산 활동과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이사는 지난해가 문화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출발점이었다면, 올해는 이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문화예술이 사회의 변화와 다양한 지역 이슈를 함께 다루며 공감과 소통의 역할을 하고,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지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도록 연중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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