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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없는 화가' 석창우 화백,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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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없는 화가' 석창우 화백,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끈다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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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예술 성장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 ]
  '장애 예술인의 주권 확립' 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석창우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 [ 사진: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제공]

[ 서울= 코리아아트뉴스 류우강 기자] =  '양팔없는 화가' 석창우(70) 화백이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신임 회장에 25일 취임했다.   

석창우 화백 [본인 제공]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2009년 설립된  후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 등 장애예술인 정책 마련에 힘써 왔다.  주요 사업으로 장애인예술 대중화를 위해 장애인예술 전문잡지 'e美지'와 장애인문학 평론지 '솟대평론',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북 '누구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석창우 화백은 협회 초창기부터 함께하면서 협회 제호는 물론 두 개 잡지 제호를 직접 만들어서 제호 브랜딩 효과를 높였다. 
    
석창우 화백은 ‘양팔이 없는 의수 화가’로 유명하다. 40년 전 2만2900V 전기에 감전되어 양팔을 잃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서예와 크로키를 접목한 ‘수묵 크로키’를 창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석창우 화백의 수묵크로키 작품 [ 작가 제공]
석창우 화백 [ 본인 제공 ]

 

2014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 폐막식과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 폐막식에서 수묵크로키 퍼포먼스를 펼쳐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석 화백 작품은 초등학교 학습만화, 중학교 교과서 6종, 고교 3종 등 17종의 교과서에 게재되어 있다.
     
석창우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개인 작업에 몰두해왔지만, 이제 장애인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의 예술 주권 확립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고 포부를 밝혔다.


 

석창우 화백의  작품 [ 사진 : 작가 제공]

[편집자주: 코리아아트뉴스는  석창우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신임 회장을 만나 그의 인생과 철학을 살펴보는 특별인터뷰를 진행한다 ]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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