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사람들/투고
사람들

충북도립극단 단원 연기상 수상! 신생 극단의 쾌거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충북도립극단 시즌단원 2명 연기상 수상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의 시즌단원 2명이 2025년을 마무리하며 각종 연극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설립된 지 2년도 채 안 되는 신생 극단에서 두 명이나 연기상 수상자가 탄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로써 충북도립극단의 위상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립극단 단원_이기복
충북도립극단 단원_이기복

먼저 충북도립극단의 시즌단원 이기복 배우는 대학로연극인광장(회장 노경식)이 제정한 박정자 연기상을 수상한다. 대학로연극인광장은 원로 연극인들의 모임으로 배우 박정자가 기탁한 기금으로 조성된 박정자 연기상40대 이하 배우 중 연기력이 탄탄하고 성실하게 활동하는 1인에게 주는 상이다. 2011년 극단 집현의 '메디아'로 데뷔한 이기복 배우는 극단 피악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세 자매, 죽음의 파티' 등 고전부터 현대 작품까지 폭넓게 섭렵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올해 충북도립극단 시즌단원으로 선발된 후 <환도열차>,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갈매기> 등의 작품에서 열정적인 연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박정자 연기상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도립극단 단원_이병철
충북도립극단 단원_이병철

더불어 작년에 충북도립극단이 창단될 때부터 함께한 이병철 배우는 ()청주예총이 수여하는 청주신인예술상을 수상한다. 이병철 배우는 2015년 극단 늘품의 랩소디 오브 C 아리랑으로 청주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4년부터는 충북도립극단 시즌단원으로 선발되어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갈매기>, <선생님이 좋아서요!> 등 다양한 공연에서 지역 연극 발전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청주신인예술상은 예술 활동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청주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40세 미만 젊은 예술인들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청주S컨벤션 엘리오스홀 본관 4층에서 열린다.

 

김낙형 예술감독은 이번 두 시즌단원의 수상은 배우 개인에게도 큰 영광이지만, 도립극단에도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매년 이러한 좋은 소식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1212~13일 청주씨어터제이 극장에서 충북형 작품개발 신작 낭독공연으로 2명의 지역작가인 천은영 작가의 <>과 문의영 작가의 <벚꽃극장 1937>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는 네이버 청주연극검색을 통해서 가능하다. 티켓 및 공연 관련 문의는 충북도립극단 운영실(070-8830-8892) 또는 홈페이지(https://www.cbfc.or.kr/cbto)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