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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미술관, 《큐브의 여행》 순항중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10월 중순까지 운영, 10월 말 결과 전시
쉐마미술관 전경
쉐마미술관 전경

쉐마미술관이 현재 지역 내 유치원ㆍ어린이집 대상으로 진행 중인 2025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 《큐브의 여행》 교육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3개소를 대상으로 점에서 선, 선에서 면, 면에서 입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놀이적 체험으로 풀어내어, 참여자가 조형의 기본 요소를 몸으로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5회차로 구성된다.

 

우미 어린이집 원생들의 2회차 활동인 ‘점과 점을 선으로 이어 붙이기’
우미 어린이집 원생들의 2회차 활동인 ‘점과 점을 선으로 이어 붙이기’

현재 「큐브의 여행」은 4회차에 접어들었으며, 1회차는 주어진 공간에서 자유롭게 점을 붙이고 점과 점을 넘나드는 놀이 시간을, 2회차는 1회차에서 완성된 점 공간에서 점과 점을 선으로 이어 붙이며 선의 개념을 이해하고, 리본체조 놀이를 통해 선의 다양한 형태를 학습하는 시간을, 3회차는 미술관 외부를 산책하며 주변 환경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지며 정적인 활동보다 동적인 활동에 집중하는 경험을 하였다.

 

특히 3회차에서 미술관 외부로 확장된 활동은 미술관=전시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환경 전체를 조형적 학습의 장으로 인식하게 하며, 이러한 접근은 어린이들이 예술을 생활 속에서 발견하도록 돕는 통합예술교육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충북경찰청어린이집 원생들이 3회차 활동인 ‘미술관 외부 탐험’
충북경찰청어린이집 원생들이 3회차 활동인 ‘미술관 외부 탐험’

이후 진행될 4회차와 5회차에서는 이전 회차에서 익힌 점··면의 개념을 바탕으로, ‘큐브라는 입체 형태를 탐구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쉐마미술관(부관장/기획자 한영애)본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미술관이 예술교육의 실험적 플랫폼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며, 지역 유아교육 현장에서의 예술적 경험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입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큐브의 여행>10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완성된 작품은 1024일부터 1123일까지 쉐마미술관에서 열리는 결과보고 전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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