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을 거닐다” 청주독서대전에 2만여명 발길

[청주=코리아아트뉴스 김선호 기자] 청주시가 개최한 청주독서대전에 2만여명이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청주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오창호수도서관과 오창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책문화예술축제 ‘2025 청주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독서산책: 책 속을 거닐다, 독서와 노닐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 공연, 체험 등 10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이틀간 약 2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행사의 첫날은 2025년 독서문화육성발전 유공자 시상과 제28회 책읽는 청주 선포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김상욱 물리학 교수의 강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김호연 작가와 하이진 그림책 작가의 강연, 세대토크 콘서트, 그리고 독서동아리 한마당 등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개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시의장 및 지역구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시민들의 독서온도를 담은 ‘독서열정탑’ 제막식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백온유, 천현우, 오미경, 이묘신, 김선영 등 여러 작가들의 강연과 그림책 작가들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가족 뮤지컬과 독서골든벨 같은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오창호수공원에서는 ‘도서관밖도서관’이라는 개방형 야외도서관이 운영되며, 잔디밭에 배치된 책 바구니와 캠핑 의자, 빈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중석 그림책 작가의 드로잉쇼, 캐리커처 이벤트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세대화합콘서트, 유모차음악회, 전통마당극, 시립국악단 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호수공원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지역 서점 및 출판사, 독서공동체가 함께한 북페어와 독서체험부스에서는 다양한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청주독서대전이 시민들에게 뜻깊은 독서 경험을 제공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행사 성공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