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 피어난 한국의 정서… 제4회 소악수묵회 정기전시회 '붓으로 쓸어 담은 한국화 전' 열려

2025년 7월 4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시 양천도서관 2층 양천갤러리에서 한국화의 향기와 정취를 가득 담은 ‘붓으로 쓸어 담은 한국화 전’이 열리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소악수묵회 정기 전시회는 그동안 갈고닦은 작가들의 역량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예술의 장으로, 매년 지역 문화 예술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3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특히 눈길을 끈 작품은 반은연 작가의 ‘오늘이 선물입니다’이다. 강렬한 노란 배경 위에 꽃과 함께 어우러진 따뜻한 문구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며, 전시장의 분위기를 밝고 부드럽게 이끌고 있다. 반 작가는 “글귀 한 줄이 마음을 움직이고, 그 마음이 또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라고 전하며, 이번 전시에서 감성 캘리그래피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한국화 속에 캘리그래피를 조화시킨 그녀의 작품은 동양화와 현대적 감성의 조화를 이룬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반 작가는 사단법인 창업창직교육협회 이사로서 ‘캘리테라피스트’라는 직업을 창직하여 캘리그래피를 통하여 마음을 치유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금아 반은연 작가 외에도 운강 강준호, 우보 국승경, 청헌 김준규, 냇버들 민영목, 심농 박보현, 태평양 윤재영, 성지당 이양희, 휴운 임무성, 효천 장유경, 운천 지정화, 청우 채진규, 남계 최기학, 원재 최영희, 인강 최정희, 혜담 허경희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전통 수묵화에서부터 현대적 색채화, 아크릴 작품까지 다채로운 미감을 선사하고 있다.
소악수묵회는 지난 2018년 창립 이래 매년 정기 전시회를 이어오며 예술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이번 전시는 양천도서관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네번째 초대전으로 기록된다.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가능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소악수묵회 회장인 청우 채진규 작가는 “한 폭의 그림이 삶의 쉼표가 되듯, 이번 전시가 일상에 작은 여유와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며 “작가 한 분 한 분의 진심이 담긴 붓끝의 울림을 느껴보시길 권한다”고 전했다.
한국화라는 전통 예술 장르 속에서도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과 해석을 담아낸 이번 전시는, 붓 하나로 펼쳐낸 한국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하고 있다.
전시 개요
전시명: 제4회 소악수묵회 정기 전시회 붓으로 쓸어 담은 한국화 전
전시 기간: 2025년 7월 4일(금) ~ 7월 18일(금)
장소: 서울시 양천도서관 2층 양천갤러리
관람 시간: 오전 11시 ~ 오후 5시 / 무료 관람
주최: 소악수묵회
참여 작가: 총 16명 (반은연 작가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