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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LP 디스크 음악의 낭만DJ 소환...웰컴 투 추억의 청춘 감성 공간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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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방송 연제공동체라디오(우리FM), 이화엽의 "꿈꾸는 책방" 24회 '마중물과 친구노래' 방송분 주파수 FM 106.3Mhz, 부산지역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KAN] LP 디스크 음악의 낭만DJ 소환...웰컴 투 추억의 청춘 감성 공간
[KAN] LP 디스크 음악의 낭만DJ 소환...웰컴 투 추억의 청춘 감성 공간 [사진 : 연제공동체라디오 제공]

[문화예술=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부산지역 대표 라디오 방송인 연제공동체라디오(우리FM, 연제공동체라디오 대표 정경희)이화엽의 "꿈꾸는 책방" 24회(10월 20일 10시 본방/20시 재방 방송분)에서 추억의 청춘 감성 공간 낭만DJ가 소환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중물과 친구노래 주제로, 詩보다 아름다운 김광석 노래와 함께 이화엽 진행자는 LP 디스크 음악이 흐르는 추억의 청춘 감성 공간을 방송했다.  

 

"이 가을은 온통 詩다" 라고 진행자 이화엽은 말하며, 박인환 시의  <목마와 숙녀> 시를 라디오 청취자에게 소개했다.


Episode) 장발의 DJ는 음악 다방 청춘소녀에게 음악 사연과 신청곡을 건네받는다. 

 

LP 디스크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고, 청춘 소녀들은 그 시절 비엔나커피와 쓴커피(에스프레소 원두커피)를 마시며 시와 음악을 듣는다.

[사진 이미지 : 이청강 기자]
[사진 이미지 : 이청강 기자]
[사진 이미지 : 이청강 기자]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 詩 중


맥주와 통기타 음악이 흐르는 추억의 청춘 감성 공간 음악다방이 소환된 느낌이다. 

 

이화엽의 "꿈꾸는 책방" 은 책과 사람 이야기와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와 작품에 펼쳐진 세계를 청취자들에게 들려주는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으로 라디오 애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열린 방송 연제공동체라디오(우리FM) 10월 셋째 주 편성 프로그램에는 열린채널_신미경의 맨발로 걷는 세상 [방송_토(10/25) 오후 3시, 재방_일, 오후 3시], 조용태의 콕콕 라디오 [방송_토(10/25) 저녁 7시, 재방_일, 저녁 7시], 정태운 시인의 '오늘의 시' 낭송 등 다양한 문화예술 소식을 전하고 있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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