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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 서울에서 빛난 창작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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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 서울에서 빛난 창작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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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의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가 지난 4월 19일(토)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명작 <한 여름밤의 꿈>과 <템페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복잡한 인간 관계와 마법적 요소를 담아내며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88%라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역 연극에 대한 편견을 깨고 충북 연극의 저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지역 공연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충북의 문화 예술성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김낙형 예술감독은 대본 각색과 연출을 통해, 주인공 프로스페라의 화해와 용서를 중심으로 현대사회의 분열된 갈등 구조를 반영하며 귀중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주인공 프로스페라를 맡은 이채윤 배우는 젠더의 한계를 넘어서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관객들과 배우, 연출진 간의 소통이 이루어졌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는 “충북의 문화적 가치를 전국에 알릴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충북도립극단은 이번 서울 공연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음 작품 <환도열차>를 청주와 제천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의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가 지난 419()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충북도립극단은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서 상반기 정기공연 <환도열차>를 청주(613~14, 충북교육문화원)와 제천(620, 제천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시인 김선호 기자
#한여름밤의템페스트#충북도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