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TV-KAN] 노정석 작가- 쇠를 두드려서 꿈을 그린다
서울 인사트센터 G&J 갤러리, "두 드림 Do Dream" 개인전, 4월 2일 ~ 8일
“내게 그림은 여행이다. 온갖 대지를 밟고 달리듯 내 달림의 속도에 맞춰 철의 두드림은 손목의 장단만으로 다양한 세계의 모습들을 펼친다. "
노정석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Do Dream 두 드림>이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G&J 갤러리에서 2025년 4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철이라는 재료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며,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작가의 독창적인 작업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가 고민하며 연구해온 흔적과 그의 예술적 철학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노정석은 캔버스와 물감이라는 전통적인 표현 도구를 넘어, 차갑고 단단한 철판을 두드리고 갈아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철판이라는 평면적이고 견고한 재료는 그의 손길에 의해 입체적 질감을 얻고, 현실을 초월하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철판을 두드리는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과, 그라인더를 사용해 이미지와 공간감을 더하는 과정을 통해 금속이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 변화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작가의 작업이 관객의 움직임과 빛의 반사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작품 표면은 마치 홀로그램처럼 변하며, 철판 내부에 또 다른 공간이 존재하는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 이러한 시각적 환영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에게 금속이라는 재료의 고정된 관념을 넘어서도록 유도한다. 작가가 빚어낸 공간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상상력의 세계를 열어준다.
[ 전시장 영상 스케치]
<Do Dream 두 드림>이라는 전시 제목은 작가의 철학과 작업의 본질을 담고 있다. "두드림"이라는 물리적 행위는 철판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의 출발점이다. 이를 통해 발견되는 무한한 세계는 작가가 꿈꾸고 탐험하는 예술적 여정이다. 작가는 현실과 환상 사이의 틈새를 관객과 공유하며, 보이는 세계 너머의 가능성을 탐구하도록 안내한다.

노정석 작가는 철판을 두드려 입체적 질감을 만들고, 그 위에 절제된 이미지를 더해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 속에 들어갈 수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금속이라는 차가운 재료는 그의 손길에 의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변모하며, 관객은 현실의 경계를 넘어 예술 세계에 몰입하게 된다. 이러한 작품은 작가가 물질의 한계를 넘어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하며 창조한 세계를 경험하도록 한다.
전시 기간: 2025년 4월 2일(수) ~ 4월 8일(화)- 장소: 서울 인사아트센터 3층 G&J 갤러리
-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저녁 7시
- 오프닝 리셉션: 2025년 4월 5일(토) 오후 5시
이번 전시는 전남도립미술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금속이라는 견고한 재료가 작가의 창조적 손길에 의해 어떻게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지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철판이라는 단순한 매체가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다차원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노정석 작가의 작업은 금속의 물리적 특성과 빛의 상호작용을 활용하여 전통적 예술 표현의 한계를 넘어섰다. 그는 철이라는 매체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꿈꾸는 공간을 창조했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었다. 관객은 그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체험하고, 일상의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적 여행을 하게 될 것이다.
[ 류안 기자의 전시장 즉석 인터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