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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호의 꽃사진 32] 층층이 가을을 쌓고 있는 '층꽃나무'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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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시간을 알려주듯 소복소복 층을 쌓으며 가을의 깊이를 알리는 층꽃나무의 꽃이 많이 보이는 시기다. 9월부터 10월 말까지 우리나라 남부 지방의 바닷가나 높은 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로서 층층이 쌓아 올린 꽃들이 매력적이다.
1년 동안 자란 가지가 겨울이 되면 말라죽지만 아래쪽은 목질화되어 다음 해에도 꽃이 피는 특징을 가진 식물이기도 하다. 절벽 끝에서 먼바다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매력적이며, 층층이 꽃을 피우는 것을 보고 구층탑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관지염, 관절염에도 약효가 좋다고 알려진 식물이다.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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