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 9월 13·14일 개최

[인천=코리아아트뉴스 이영찬 기자]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재즈의 향연, ‘2025 송도 트라이보울 재즈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재)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송도 도심을 재즈의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트라이보울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도심 속 자연 공간으로 ‘가장 도시적인 곳에서 가장 자연적인 경험’을 키워드로 삼고 있다.
 

페스티벌 첫날인 13일에는 정통 뉴욕 스타일 하드밥 퀸텟 ‘빈센트 헤링 & 에릭 알렉산더’가 무대에 오른다. 빈센트 헤링은 아트 블레이키의 재즈 메신저스, 호레이스 실버 퀸텟 등 전설적인 밴드와 함께 연주한 알토 색소폰의 거장이며, 에릭 알렉산더는 정통 하드밥과 포스트밥을 아우르는 테너 색소폰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두 연주자가 선보일 생생한 색소폰 배틀은 이번 페스티벌의 백미로 기대를 모은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국민 디바’ 인순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대중가수로 잘 알려진 인순이는 2002년 미국에서 재즈를 공부한 이력을 갖고 있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재즈 쿼텟과 함께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몽환적인 음색과 감각적인 멜로디로 사랑받는 롤러코스터의 보컬이자 솔로 아티스트인 조원선, 2025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글로벌 컨템퍼러리 음반 부문 수상자 반도(BANDO), 100만 유튜버 조매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18인조 빅밴드 어노잉박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트라이보울 실내 공연장에서는 인천 출신 재즈 평론가 황덕호의 해설이 있는 ‘렉처 콘서트’와 함께, 1980년 기타리스트 3명(John McLaughlin, Paco De Lucia, Al Di Meola)이 연주한 명반 「Friday Night in San Francisco」를 콘셉트로 한 기획공연 ‘Saturday Night in Tribowl – 3 Guitars’가 열린다. 해당 공연에는 찰리정, 심성보, 노민수 세 명의 기타리스트가 참여한다. 또한, <재즈피플> 선정 올해의 라이징 스타인 네덜란드 트럼펫 연주자 윱 반 라인이 이끄는 쿼텟도 관객들과 만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실내 공연은 엔티켓(www.enticket.com)을 통해 8월 7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트라이보울 공식 홈페이지(www.tribowl.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