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영화, 음악의 힘으로 전 세계 사로잡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무대를 그린 영화 ‘마이클’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그의 음악이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개봉 10일 만에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6,235억 원을 달성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동시에 음반·음원 차트 역주행을 이끌며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유산을 다시금 대중의 귓가에 울려 퍼지게 했다.

영화는 단순히 한 아티스트의 삶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의 음악과 무대가 가진 감동과 전율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작 단계부터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이 참여해 큰 기대를 모았으며, 마이클 잭슨 역을 맡은 친조카 자파 잭슨은 삼촌의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피가 날 정도로 연습을 거듭했다. 안톤 후쿠아 감독은 “마이클 잭슨의 동작은 대충 따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그의 노력과 디테일을 높이 평가했다.
흥행은 곧바로 차트 성과로 이어졌다. 1983년 발표한 히트곡 빌리진이 빌보드 핫 100에 재진입했고, 정규 6집 스릴러와 베스트 앨범 넘버 원스가 빌보드 200에서 각각 7위와 13위를 기록했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는 ‘디 에센셜’ 앨범이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평단에서는 영화가 마이클 잭슨의 영광만을 다룬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대중은 오롯이 음악과 무대에 열광했다. 김성대 음악평론가는 “기성세대는 추억을, 지금 세대는 새로운 발견을 경험하며 두 세대의 열광이 극장에서 터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MJ와 함께 그의 음악적 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CJ ENM이 공동 제작한 이 뮤지컬은 2021년 프리뷰 개막 이후 대박을 터뜨리며 브로드웨이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와 뮤지컬의 시너지로 마이클 잭슨의 음악은 다시금 세계 무대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CJ ENM 은 “마이클 잭슨의 음악은 지금도 살아 있다. 영화와 뮤지컬은 그의 음악적 가치 발견의 시작일 뿐”이라며, 한국에서도 최소 5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흥행은 단순한 영화 성공을 넘어,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가진 힘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