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성료… 전국 박물관·미술관 한자리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조한희)가 주관한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KOREA MUSEUM EXPO 2026)’가 지난 9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는 전국 박물관·미술관과 유관기관, 관련 산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박물관·미술관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대표 박람회다. 제1회는 부산, 제2회는 광주, 제3회는 대전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51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38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K-컬처, 미래를 여는 뮤지엄 - 확장·전환·미래지향’을 주제로, 박물관·미술관 전시를 비롯해 체험·교육, 문화유산 보존·복원, 디지털 기술과 실감콘텐츠, 전시 기획·연출·시공 등 박물관·미술관 및 전시산업 전반을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 결과, 3일간 총 1만3000여 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특히 하루 최대 6000여 명이 방문해 3회째를 맞은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가운데 역대 일일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관람객들에게 전국의 다양한 박물관·미술관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의 폭넓은 저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박람회의 주제를 한눈에 보여주는 기획전 ‘Beyond the Museum: 경계(한계)를 넘은 뮤지엄’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기획전은 박물관·미술관 큐레이터와 전시기획자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K-컬처를 중심으로 미래 뮤지엄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추진한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주제전 기획 공모’ 당선작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뮤지엄을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작품과 관객,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 소통과 참여로 확장되는 뮤지엄의 변화를 제시하며 K-뮤지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실감콘텐츠영상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14개 박물관·미술관의 실감콘텐츠 17종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뮤지엄 경험을 제시했다.

전국 박물관·미술관의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총 16회 마련됐다. 이응노미술관을 비롯한 10개 기관이 참여해 회차별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박물관·미술관의 전시와 소장품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선보였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학생, 일반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총 400여 명이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미술관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예약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아 전체 프로그램이 예약 개시 일주일 이내 마감됐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 예약 오픈 후 1시간 이내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와의 대화, 커리어 컨설팅, 체험·교육, 지역 뮤지엄 탐방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폭넓게 마련했다. 일반 관람객은 물론 관련 분야 진로를 모색하는 학생, 새로운 사례와 기술을 탐색하는 현장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관심과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문화 향유와 전문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뮤지엄 커리어 컨설팅’은 학예연구, 전시기획, 보존, 디자인, 전시해설 등 뮤지엄을 구성하는 다양한 직무와 현장 경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회차별 30명 내외로 진행됐으며, 고등학교 단체 참가자부터 박물관·미술관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차세대 뮤지엄 인재와 현장을 연결하는 커리어 탐색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박람회는 현장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뮤지엄을 직접 찾아가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9월 19일에는 국립중앙과학관·이응노미술관·대전시립미술관을, 9월 20일에는 지질박물관·한국자연사박물관·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회차별 35명 내외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뮤지엄의 전시와 공간, 콘텐츠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와 특색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중 다양한 강연도 진행돼 관람객과 전문가, 현장 관계자가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장과의 대화’는 박물관·미술관 운영과 미래 방향을 현직 관장들과 함께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뮤지엄 토크’는 전시와 홍보, 디지털 콘텐츠 등 뮤지엄 현장의 다양한 사례와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아울러 ‘제20회 한국박물관국제학술대회’가 박람회와 함께 열려 미래 뮤지엄 담론을 확장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람회와 연계 개최됨으로써 학술적 논의부터 전시·교육·디지털 기술·관련 산업까지 뮤지엄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체이스 로빈슨(Chase F. Robinson)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장, 배기동 박물관과박물관사람들 회장, 정재승 KAIST 교수 등이 기조 강연자로 나선 키노트 세션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총 18개 단체가 참여한 학회 세션이 열려 국내외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 관람객이 함께 미래 뮤지엄의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박물관협회 조한희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시와 체험, 학술, 탐방, 커리어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박물관·미술관의 현재와 미래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발견과 참여의 기회를, 참가 기관과 산업계에는 교류와 협력,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박물관·미술관이 K-컬처 시대를 이끄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미래 가치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박람회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운영 시월이앤씨)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koreamuseumexpo.co.kr) 및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월이앤씨 소개
시월은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문화로 풀어내는 문화예술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2000년 설립 이후 전시, 공연, 축제, 공공미술, 도시재생, 문화예술교육 등의 영역을 아우르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생각을 실험, 연결하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 박물관 및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회화전, 유물전에서 미디어전, 체험전에 이르기까지 전시 영역 전반에 걸쳐 성과를 만들어 왔으며,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사회·문화적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6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홈페이지:
http://www.koreamuseumexpo.co.kr
웹사이트: http://www.siwal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