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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승 작가, ‘뱅크아트페어 Season 19’ 참가…아트힐예술기획 초대형 부스에서 작품세계 선보여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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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18일 세텍 전시장서 개최…아트힐예술기획 남기희 대표, 작품성 중심 22명 작가 엄선 1관 1-9 부스, D+형 36m 규모 대형 전시공간 구성…조연승의 ‘Composition’ 연작 집중 소개

조연승 작가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리는 ‘BANK ART FAIR Season 19(뱅크아트페어 시즌19)’에 참가한다.

뱅크아트페어 포스터

이번 아트페어에서 조연승 작가는 아트힐예술기획(대표 남기희) 1관 1-9 부스를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특히 아트힐예술기획은 이번 행사에서 작품성과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갖춘 작가 22명을 선별해 참여시키며, 1관에 D+형 약 36m 규모의 초대형 부스를 운영해 각 작가의 작품을 보다 밀도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단순히 많은 작품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들의 개별적인 작품세계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도록 대형 전시공간을 구성한다는 점도 이번 아트힐예술기획 부스의 특징이다. 남기희 대표는 지속적인 전시기획과 작가 발굴을 통해 작품성이 뚜렷한 작가들을 소개해 왔으며, 이번 뱅크아트페어에서도 22명의 참여 작가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현대미술의 흐름과 조형언어를 한자리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무수한 작은 점들이 하나의 세계를 이루다

 

조연승의 작품은 화면을 가득 채운 수많은 작은 단위들의 반복에서 출발한다. 멀리서 바라볼 때 하나의 거대한 색면이나 빛의 흐름처럼 보이는 화면은 가까이 다가설수록 개별적인 작은 사각 오브제들의 집합으로 모습을 바꾼다.

 

작가는 이러한 반복적 점의 구조를 불교 화엄사상의 ‘인드라망’과 연결한다. 인드라망은 모든 존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다는 관계의 세계를 상징한다. 조연승은 하나의 존재가 독립된 개체가 아니라 수많은 관계의 씨줄과 날줄 속에 놓인 한 점이라는 생각을 화면에 담는다.

 

그에게 화면 속 반복되는 점들은 단순한 장식적 요소가 아니다. 한 점이 하나의 세계가 되고, 다시 수많은 점이 서로 연결되면서 전체를 이루는 구조다. 작가는 이를 “‘일즉다 다즉일(一卽多 多卽一)’, 하나가 곧 전체이고 전체가 다시 하나로 귀결되는 세계”에 대한 조형적 언어로 설명한다.

 

이러한 작업은 제작 과정에서도 상당한 시간과 노동을 요구한다. 작은 형태를 하나하나 쌓고 연결하며 화면 전체의 색과 밀도, 흐름을 조율하는 과정은 일종의 수행에 가깝다. 작가 역시 자신의 작업을 단순히 “색을 조율하고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호흡을 바라보며 존재와 세계의 관계를 사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가까이에서 보는 작품과 멀리서 보는 작품이 다르다

 

조연승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관람 거리에 따라 작품의 인상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미술평론가 강선학은 조연승의 작업에 대해 가로세로 약 4mm 크기의 작은 오브제를 네 겹으로 화면에 부착하면서 만들어지는 ‘반복과 차이’에 주목한다. 일정 거리에서는 원이나 하나의 색면처럼 보이던 이미지가 가까이 접근하면 각각의 방형 오브제와 입체적 질감을 드러내면서 전혀 다른 시각적 경험을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연승의 작품은 한 지점에 서서 바라보는 데 그치기보다는 관람객이 작품 앞으로 다가가고 다시 뒤로 물러서는 과정에서 더욱 풍부하게 읽힌다. 가까이에서는 촉각적인 입체성이 두드러지고, 거리를 두면 다시 하나의 평면적 색과 빛으로 통합된다.

이번 뱅크아트페어에서는 이러한 조연승 작품 특유의 물성과 색채, 반복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mposition 5-12, Mixed media, 72.7x72.7cm, 2020
Composition 5-19,  53.0x45.5cm, Mixed media, 2020

출품 작에는 ‘Composition 5-12’(72.7×72.7cm, Mixed media, 2020)를 비롯해 ‘Composition 5-19’와 ‘Composition 5-20’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Composition 6-2’는 60.6×60.6cm 크기의 Mixed media 작품으로 2021년 제작됐다.

Composition 5-20,  53.0x45.5cm, 2020, Mixed media
Composition 6-2, 60.6x60.6cm, Mixed media, 2021

특히 청색, 옅은 보라와 백색, 강렬한 적색 등 서로 다른 색조의 작품들은 동일한 반복 구조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색에 따라 전혀 다른 정서와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수천 개의 작은 색면이 서로 독립된 듯 보이면서도 결국 하나의 화면으로 연결되는 조형 방식은 작가가 말하는 ‘공존과 관계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개인전·부스전 23회, 국내외 아트페어 25회 참여

 

조연승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이즈, 인사아트센터, 마루아트센터, 세종뮤지엄갤러리를 비롯해 미국 LA 웨스턴갤러리와 파크뷰갤러리, 일본 도쿄 긴자 K갤러리, 중국 심천 태양산미술관 등에서 개인전 및 부스전 23회를 개최했다.

조연승 작가

아트페어 역시 미국 LA Art Show, 프랑스 파리 Art Capital, 미국 Context Art Miami, 캐나다 Vancouver Art Fair, 영국 London Real Fan Art Fair를 비롯해 국내 KIAF, 화랑미술제, 서울아트쇼, BAMA, 아트부산 등 25회의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뉴욕 첼시 K-Art New Wind, 밀라노 한국현대미술 아트페스티벌, 토론토 국제 살롱전, 모스크바 한국현대미술 아트페스티벌 등 국내외 단체전에도 90여 회 참가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5회,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한국예총회장상, 한국창조미술협회 LA 아트페스티벌 대상, 미국 캘리포니아 국제 살롱전 창작예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전작가협회, 미술동인 혁, 현대미술가협회(KCAA), 아미스 아티스트 그룹, G-ART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작품은 창원문화재단, 세종대학교, 한려법무법인 등에 소장돼 있다.

 

22명의 작가와 함께 만드는 36m 대형 부스

 

올해 뱅크아트페어에서 아트힐예술기획은 ‘작품성이 뛰어난 작가를 선별해 제대로 보여주는 전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남기희 대표가 선정한 2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1관 1-9 부스에 D+형 36m 규모의 대형 전시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일반적인 아트페어 부스보다 여유 있는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특히 개별 작가마다 작품의 크기와 색채, 설치 간격 등을 고려해 전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는 하나의 대형 기획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연승 역시 이 공간에서 자신의 대표적인 ‘Composition’ 연작을 통해 작은 하나의 점에서 시작해 무수한 관계와 세계로 확장되는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선보인다.

 

‘나는 이제 그림에 투자한다!’를 내세운 BANK ART FAIR Season 19는 현대미술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고, 작가와 작품의 가치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미술시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 아트힐예술기획의 36m 대형 부스와 조연승 작가의 밀도 높은 작품세계가 관람객에게 어떤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전시 개요

행사명: BANK ART FAIR Season 19
기간: 2026년 10월 15일(목)~18일(일)
장소: 세텍(SETEC) 전시장
조연승 작가 부스: 1관 1-9
참여기획: 아트힐예술기획
대표: 남기희
참여작가: 22명
부스 규모: 1관 D+형 약 36m 초대형 부스
VIP 관람: 10월 15일 오후 2시~8시
일반관람: 10월 16~17일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 / 10월 18일 오전 11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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